[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백진희가 차화연에게 진실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오연두(백진희)가 진짜 아이 아빠가 공태경(안재현)이 아님을 알렸다.
이날 오연두는 이인옥 앞에 무릎을 꿇고 "죽을 죄를 지었다. 제 뱃속의 아이 태경씨의 아이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인옥은 "일어나서 다시 얘기해봐라. 설명해봐라. 그러니까 진짜가 태경이 아이가 아니라는 거냐"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진짜 말씀 드렸어야하는데 제가 비겁했다"라고 말했다.
이인옥은 "말도 안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 태경이도 알고 있냐"라고 되물었다. 이인옥은 "너 지금 거짓말 하는거지"라며 오열했다.
이 모습을 보던 김준하(정의제)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오는 과정이다. 잘 했다. 나랑 미국으로 가자 가서 나랑 셋이 살자"라고 말했고, 오연두는 "내 아이를 두고 이상한 소리하지마라. 내 아이는 공태경씨 아이다"라고 말했다.
이인옥은 바로 공태경의 병원으로 향했고, 공태경은 "무슨 일이냐. 왜 엄마가 장실장이랑 같이 오시냐"라고 물었다. 이인옥은 "연두 애 네 애가 맞냐. 진짜가 네 애가 맞냐고"라고 물었다.
공태경은 "진짜가 내 아이가 맞다. 무슨 소리하냐"라고 말했고, 이인옥은 "너도 오연두에게 속은 거냐"라고 화를 냈다.
공태경은 "진짜 내 핏줄은 아니지만 제 아이로 키울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인옥은 "그럼 너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냐. 연두가 너무 좋아서 받아 들였냐"라고 화를 냈다.
공태경은 "처음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결혼이 하기 싫어서 그랬다"라고 진실을 이야기했다. 이인옥은 "너네 둘 우리 가족과 나를 속인 거냐"라고 소리쳤다.
공태경은 "나 연두 씨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진심을 건냈지만 이인옥은 "엄마라고 부르지도 말고 집에 들어오지도 마라"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이인옥이 나간 후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오연두는 알고보니 공태경 병원 앞에서 쪼그려 앉아 울고 있었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왜 갑자기 엄마에게 얘기 한 거냐"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김준하가 장세진의 계략을 보낸 문자내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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