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는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등번호가 결정됐다. 10번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달았던 등번호다.
그의 데뷔전도 결정됐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리그컵 크루즈 아줄(멕시코)과의 리그컵이다.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 위치한 인터 마이애미의 홈 구장이다.
영국 익스프레스지는 16일 '리오넬 메시가 등번호 10번을 착용한다. 바르셀로나 시절 달았던 등번호'라며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했고, 메시의 데뷔전은 22일 열리는 리그컵 크루즈 아줄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발롱도르 7회를 수상한 메시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현역 최고 선수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끌면서 역대 세계최고 선수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친정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한 메시는 사우드 알 힐랄에게 천문학적 계약 조건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메시는 예상을 뒤엎고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았던 그는 PSG에서는 30번의 등번호를 달았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에서 그의 옛 번호를 회복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은 자신의 SNS에 '메시가 들어오면서 인터 마이애미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꿈이 이뤄졌다. 레오(리오넬 메시)와 같은 수준의 선수가 우리 클럽에 합류한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것은 환상적 기회다. 인터 마이애미가 구축한 프로젝트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