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대세 중의 대세, 'MZ 세대 아이콘' 개그우먼 이은지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생활감 느껴지는 리얼한 개그 연기의 달인인 이은지는 이날 미우새 출연을 위해 '연령대별로 넘어졌을 때의 반응' 개그를 준비해 와 母벤져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16일 방송에서 이은지는 "아버지가 택시 기사이신데 남친과 1박 2일 여행 간다고 강화도까지 태워 달라 부탁했다"라며 오픈 마인드를 소유한 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은지가 "아버지가 흔쾌히 태워 주시긴 했는데 강화도까지 미터기를 켜시더라. 돌아오는 길은 빈 차이니 2만원 더 달라고 해서 12만원에 강화도를 갔다"라고 말하자, 신동엽이 "아버님이 장거리 손님 만나서 신나셨나 보네"라고 호응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애하며 단 한 번도 차인 적이 없다는 연애 고수 이은지. 자신을 향한 상대방의 관심 유무도 바로 알 수 있다는 이은지가 "여자분들은 상대가 마음에 들면 겨드랑이를 보여준다. 남자분들은 배꼽을 좋아하는 분 쪽으로 둔다"라고 말하자, 토니 母가 조용히 양손을 머리에 올리며 겨드랑이를 오픈해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