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보 비셋 0.3184, 2위 얀디 디아즈 0.3180, 3위 요시다 마사타카 0.3179. 아메리칸리그 타격 1~3위가 모두 공식 타율이 0.318다.
타격 1위가 눈앞에 보인다.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1위와 격차를 0.0005로 좁혔다. 대선배 스즈키 이치로처럼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타격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왔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원정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4번-지명타자로 출전한 요시다는 2,4회 연달아 좌익수쪽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3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루이스 메디나가 던진 바깥쪽 직구(시속 154km)를 밀어쳐 2루타로 만들었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몸쪽 직구(시속 152km)를 받아쳤다. 두번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6회엔 3루수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4타수 2안타. 세 번째 타석까지 타율 0.3189를 기록하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 0.3179로 끝났다.
전날(17일)까지 템파베이 레이스의 디아즈가 0.322로 1위였다. 이날 텍사스 레이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0.3180로 내려앉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비셋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17에서 0.3184로 끌어올려 1위가 됐다. 매 경기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요시다와 비셋, 디아즈의 3파전이 흥미진진하다.
이틀전까지 요시다는 0.317을 기록해 1위 디아즈(0.323)에 5리를 뒤졌다. 2경기 만에 따라잡았다.
전반기 후반부터 타격감이 매우 좋다. 최근 6경기에서 27타수 10안타, 타율 0.370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선 만루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치고 6타점을 올렸다.
과거 메이저리그 타격왕에 오른 일본인 타자가 1명있었다. 요시다의 오릭스 버팔로즈 선배이기도 한 이치로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01년(0.350)과 2004년
(0.372)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요시다가 '전설' 이치로가 걸은 길을 따라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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