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전 남자친구"를 꼽아 충격을 줬다.
사유리는 17일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에 '다나카 너 죽일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이 영상에 게스트로 등장한 사유리는 "한국에 입국하게 된 과정"을 묻는 질문에 "순대 먹으러"라고 말하며 "내가 미국에서 순대를 먹었었다. 너무 맛있었다. 그때 한국 친구가 한국에는 더 맛있는 순대가 있다고 해서 여기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나카가 "그러면 순대만 먹고 간 거냐"라고 물었고, 사유리는 "(한국에서) 순대를 먹고 3개월만 있다가 가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다. 근데 쓰레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유리는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도망가고, PC방에서 매일을 울고 있었다. 왜냐면 그때는 집에서 컴퓨터가 안 됐었다"며 "그래서 계속 울고 있는데 '미녀들의 수다'라는 KBS 프로그램이 있었다. 거기에 나가면 남자친구가 돌아올까해서 방송에 나가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다나카가 "로맨티스트"라고 말했고 모에카는 "똥 차 지나고 새 차 왔냐"고 물었다. 이에 사유리는 "새 차는 항상 오는데 지나간다. 만지지도 못하고 그냥 간다"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다나카는 "그런 인연으로 한국에서 오랜 시간 일까지 또 진행이 됐다"고 했고 사유리는 "그렇다. 여기 사는 게 재밌다"라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