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나경원이 조국 전 장관, 원희룡 장관과 동문 인연과 추억을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전(前)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과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어렸을 때 공부를 잘했겠다"라는 말에 나경원은 "고등학교 땐 잘했는데 대학을 가보니까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S대학교 법학과 82학번인 나경원은 "연애해서 공부 안한 거 아니냐"는 농담에 "연애를 해서 그런 건 아니다"라 했다.
허영만은 사진을 하나 꺼내들었다. 나경원의 어릴 때 사진이었다. 나경원은 "이 사진을 어디서 구하셨냐. 7살 때다"라며 반가워 했다.
이어진 사진, 4녀 중 맏딸로 태어난 나경원은 "우리 동기들과 법대 앞에서 찍은 거다. 김난도 교수도 있다"라며 반가워 했다.
이어 허영만은 "조국 전 장관도 인기가 있었냐"라 물었고 나경원은 "조국 전 장관은 우리보다 세 살이 어렸다. 예뻐하는 동생 같이 생각했었다"라며 말을 흐렸다. 또 82학번 동기인 원희룡 장관에 대해서는 "원희룡은 수석 입학했었다"라 회상했다.
'본인 빼고는 누가 가장 인기있었냐' 질문에 나경원은 "당연히 저라 하려고 했더니 왜 저를 빼시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법과대학 졸업할 때 앨범에 사진이 한 장 실렸는데 이름이 나's 팬클럽이었다. 졸업앨범을 편집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쓴거보니까 제가 인기 있었던 거 같다"라 자랑했다.
허영만은 "남편은 만나기 전이냐"라 농담했고 나경원은 "그럴리가 있겠냐"라며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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