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정도론 끄떡 없어요~'
투수 앞 강습 타구를 몸으로 막아낸 '아기 호랑이' 윤영철의 씩씩한 모습에 서재응 투수코치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IA 윤영철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KIA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윤영철은 이날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일 인천 SSG전 이후 24일만에 선발로 나섰고 눈부신 투구로 승리를 추가했다
0대0으로 맞선 3회초 수비, 윤영철이 투수 앞 강습 타구를 맞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2사 2루 상황, 윤동희가 친 빠른 타구가 윤영철의 다리를 강타했다.
윤영철의 다리를 맞고 굴절된 타구는 유격수 박찬호에게로 향했고 박찬호가 타구를 잡아 윤동희를 아웃 처리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이닝을 마치고 생글생글 웃으며 발걸음을 옮기던 윤영철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해졌다.
서재응 투수코치가 타구에 맞은 윤영철을 걱정하며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온 것.
윤영철은 걱정하는 스승을 안심시키기 위해 재빨리 왼손을 들어올려 괜찮다는 제스쳐를 취했고 서재응 코치는 씩씩하게 마운드를 내려오는 아기 호랑이의 모습에 감탄하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6이닝 무실점 투구, 윤영철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큰 위기 없이 단 1안타만을 내주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139㎞였지만 정교한 제구로 상대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무실점 투구가 계속되자 여유도 생겼다. 윤영철은 더그아웃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특유의 생글생글한 미소를 선보였고 호수비를 펼친 야수들을 맞이하며 분위기를 돋우며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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