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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위닝시리즈…탈꼴찌까지 3경기, 박진만 삼성 감독 "고척시리즈 원정응원이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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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3개월 만에 3연승을 올렸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7월을 9승1무8패 5할대 승률로 마쳤다. 9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상승세를 탄 삼성이 30일 원정 히어로즈전에서 10대6으로 이겼다. 주중 SSG 랜더스와 3연전에서 2승1패, 히어로즈 주말 3연전에서 2승1무를 했다. 6경기에서 4승을 올렸다. 2할대 승률에 허덕이던 한달 전 삼성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한달간 부상으로 빠졌던 구자욱이 복귀한 뒤 타선에 힘이 붙었다. 컨택트가 좋고 발이 빠른 김성윤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1회초,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1사후 김성윤의 번트 안타 후 흔들리는 상대 선발투수 장재영을 착실하게 공략했다. 안타 2개와 4사구 7개로 6점을 뽑았다. 2회에는 강민호와 강한울의 적시타에 상대실책으로 3점을 추가했다.

구자욱과 강한울이 각각 2안타 1타점, 김현준과 류지혁이 2타점씩 기록했다.

37일 만에 선발등판한 백정현은 5⅔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6월 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54일 만에 시즌 5번째 승리를 거뒀다.

박진만 감독은 "초반 타자들이 집중력을 갖고 출루해준 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키가 됐다. 덕분에 오랜만에 마운드에 선 백정현이 부담을 덜고 편하게 자기 몫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고척 시리즈 내내 원정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계속 되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에게 큰 힘이 됐다. 다음 주에 포항, 대구 홈 6연전이 진행되는데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