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는 짧은 방한 기간에 대체 얼마나 많은 스케줄을 소화했던 걸까.
부상 여파로 아틀레티코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 결장했던 '천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인기 예능 'SNL 코리아4'에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더 브라위너는 5일 방영분에서 '신도림 조기축구회'라고 적힌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한 '신도림 조기축구회 막내 김덕배'로 분했다. 방한 기간에 촬영한 씬이다.
조기축구회 회원들에게 둘러싸여 "절대 드리블을 하지 말라" "어디서 축구를 배웠냐"는 등 핍박을 당하고, 밑반찬을 직접 나르는 막내의 설움을 제대로 표현했다.
더 브라위너는 다른 회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식당 테이블에 혼자 앉아 닭갈비를 한번 휘저은 뒤 쓴 소주를 들이키며 한국말로 "축구...어렵네"라고 말하는 찰떡같은 연기도 펼쳤다.
방송을 본 국내 축구팬들은 "닮은 꼴이 아니라 진짜 더 브라위너가 출연한 건가?" "몇 달 전 트레블을 한 선수가 닭갈비에 소주를 먹고 있다니", "티에리 앙리 물공 헤딩(*무한도전) 보다 이게 더 재밌다", "맨시티가 질 때마다 이 '짤'이 올라올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맨시티는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친선전에서 정예멤버를 모두 선발투입해 유럽 최고의 클럽다운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내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괴물' 엘링 홀란, 훌리안 알바레즈, 필 포든, 로드리, 카일 워커, 베르나르두 실바, 후뱅 디아스, 에데르송 등 지난시즌 트레블 주역들이 모두 출전했다.
한 경기를 치르러 방문하는 짧은 일정이지만, 경기를 앞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홀란은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 '엄란드'로 불리는 엄지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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