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외인투수 케이시 켈리가 한 템포 쉬어간다.
3일 잠실 키움전 타구 부상 탓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직전 등판에 오른쪽 팔을 맞아 일주일 쯤 쉬게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켈리는 후반기 세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키움전 1회초 2사 2루에서 송성문의 타구에 어깨 쪽을 맞고 고통을 호소했다. 피칭을 이어갔지만 여파가 있었다. 5이닝 홈런 포함, 8안타 4실점 노 디시젼.
물러날 당시 2-4로 뒤져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LG 타선이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2회에 정주현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5대4로 승리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등판을 걸렀던 아담 플럿코는 8일 광주 KIA전에 컴백한다.
플럿코는 지난달 25일 수원 KT전 이후 개점 휴업 중이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뒤 몸을 만들고 훈련과 피칭을 한 뒤 올라오도록 배려했다. 염경엽 감독은 "원래 금요일(4일 삼성전)에 던질 수 있었다. 그래도 공백이 길었는데 피칭을 하고 올라오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에 아예 늦췄다"고 설명했다.
몸이 좋지 않을 때는 확실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올라오는 편이 낫다는 지론.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외인듀오에 대한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는 관리법이다.
플럿코가 없는 사이 대체 선발로 나선 이지강이 2경기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서두르지 않을 수 있는 배경이다. 최근 이지강과 이정용이 좋은 흐름을 보이며 토종 선발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축 선수의 공백을 새로운 얼굴 발굴의 기회로 삼고 있는 상황. 잘 되는 집안의 전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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