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2~2023 V리그 남자부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화재가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남자부 결승행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대1(25-18, 22-25, 25-22, 25-22)로 이겼다. 삼성화재가 컵대회 결승행에 성공한 것은 KB손해보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김정호와 박성진이 각각 23점씩을 책임졌고, 신장호도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3세트 21-21에서 신장호의 블로커 터치 아웃 득점과 김준우의 블로킹, 신장호의 퀵오픈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3세트를 잡는 데 성공했다. 4세트에도 서브 득점 등으로 연속 6점을 몰아친 삼성화재는 23-21로 추격 당한 상황에서 박성진의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대한항공 정지석의 서브 범실에 힘입어 승부를 마무리 짓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주축 선수들이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하면서 이번 컵대회에 단 10명의 선수로 나섰다.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V리그 디펜딩챔피언의 힘을 과시했으나,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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