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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현석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다저스에 입단할 줄 몰랐는데 영광이다. 오랫동안 지켜봐 주셔서 관심 있다는 걸 알았지만 이렇게 계약할 지는 생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클레이튼 커쇼 같은 선수가 되고 싶고, 오타니 쇼헤이와 상대해 보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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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장현석을 스카우트한 이유는 전적으로 빠른 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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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다저스가 장현석에게 높은 점수를 준 부분은 키 1m90의 훤칠한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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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팀내 유망주 둘을 화이트삭스에 보내면서 넘겨받은 보너스 풀은 약 1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장현석에 공을 들였다는 얘기다. 이날 입단식에 참석한 존 디블 스카우트 디렉터는 "구속 못지 않게 경쟁심과 투지를 높이 샀다"면서 "특히 커브는 조시 베켓를 연상시킨다"고 했다.
체격과 구위, 구종을 감안하면 장현석은 30년 전 박찬호와 닮아 있다. 다저스는 1993년 버팔로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당시 박찬호의 157㎞에 이르는 강속구에 매료됐다. 장현석에게도 157㎞에 이르는 포심 직구에 끌렸다는 점에서 '제2의 코리안 특급'을 꿈꿀 만하다.
한양대 2학년 마치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입단 동기 대런 드라이포트와 함께 1994년 메이저리그에 직행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마이너리그에서 2년간 실력을 다진 뒤 1996년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디블 스카우팅 디렉터가 "오는 10월에 시작하는 교육리그에 보내는 게 목표"라고 밝힌 만큼 장현석은 애리조나 가을리그 참가로 미국 프로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내년 3월 마이너리그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해 마이너리그 소속 레벨을 찾을 것이고 본격적으로 빅리그를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2004년 3월 생인 장현석은 내년 만 20세 시즌을 보낸다. 박찬호가 만 23세에 메이저리그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음을 감안하면 장현석은 2027년을 목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적당한 시기와 나이다. 더 늦어질 경우 '초고교급 투수'로 불리며 태평양을 건넜지만, 눈물 젖은 빵만 수 년간 먹고 되돌아온 선배들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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