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스페인 언론이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의 경기력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각) '이강인은 측면에 고립됐다. 그의 기량을 다 뽐내지 못했다. 전방에서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를 떠나 이번 시즌부터 PSG의 파란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는 마요르카 시절 이강인을 극찬하곤 했지만 이적 후 부진하자 냉정하게 현실을 진단했다.
이강인은 2023~2024 리그1 개막전 로리앙과 경기에서 우측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2라운드 툴루즈전은 왼쪽 윙포워드에 배치됐다.
1라운드 때에는 꽤 호평을 받았으나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빛이 바랬다. 2라운드 경기에선 눈에 띄게 부진했다. 이강인 특유의 탈압박에 이은 기회 창출이나 번뜩이는 돌파 드리블, 위협적인 크로스를 볼 수 없었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평점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통계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6.8점을 부여했다. 센터포워드 곤살로 하무스는 6.7점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이 나오고 킬리안 음바페가 들어간 뒤 PSG가 득점에 성공하는 바람에 그의 부진이 더 눈에 띄었다.
엔리케 감독은 아직 공격진 교통 정리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 2라운드 연속 선발 라인업에 든 하무스와 이강인은 일단 꾸준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PSG는 여전히 이적시장을 둘러보며 추가 공격수 영입을 노린다. 하무스와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를 이미 영입했지만 랜달 콜로 무아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까지 데려올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된다면 이강인은 2선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크다. PSG는 이강인이 장차 공격형 미드필더도 성장할 그림까지 그리고 있다.
프랑스 언론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이 2경기에서 평범했음에도 불구하고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강인을 전술의 핵심 선수로 키우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어느 정도 성장통 쯤이야 당연히 각오했다는 이야기다.
르파리지앵은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신뢰한다. 이강인을 매우 좋아한다'라며 PSG가 이강인을 결코 쉽게 포기할 리는 없다고 암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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