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무대 연속골 행진은 7경기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또 다시 인터 마이애미를 US오픈 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FC와의 US오픈컵 준결승에 선발출전, 0-2로 뒤진 후반 23분과 후반 추가시간 레오나르도 캄파나에게 멀티도움을 배달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연장에 돌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나란히 한 골씩 주고받으며 120분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대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은 오는 9월 27일 열린다.
'명불허전'이었다. 67분간 이렇다 할 찬스를 생산하지 못했던 메시는 후반 23분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문전으로 배달해 캄파나의 헤더골을 도왔다.
메시의 두 번째 도움은 극적인 상황에서 연출됐다. 전광판 시계는 멈췄다. 정규시간 90분은 이미 흘러간 상황이었다.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메시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또 다시 캄파나에게 극장 도움을 전달했다. 왼쪽 측면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캄파나가 쇄도하며 머리로 밀어넣었다.
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은 멈췄다. 그러나 메시는 승부차기에서도 '캡틴'다웠다. 부담스러운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최근 미국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인터 마이애미의 우승을 이끌었다. 자신의 4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일 내슈빌SC와의 리그스컵 결승전에서도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은 뒤 1-1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승부차기 10-9로 승리, 인터 마이애미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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