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만 나가면 최다 기록이다.
라쿠텐 이글스의 내야수 아사무라 히데토(33)가 어린 시절의 영웅 마쓰이 가즈오 세이부 라이온즈 감독(48)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3일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 4번-1루수로 나서 풀타임으로 뛰었다. 세이부 소속이던 2015년 8월 8일부터 1143경기에 연속 출전했다. 대선배 마쓰이를 따라잡아 퍼시픽리그 최다 타이 기록에 도달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5대3 승리에 기여했다. 무사 1루에서 4구를 골라 찬스를 이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6번 오카지마 다케로의 적시타 때 홈까지 들어왔다.
아사무라는 "경기에서 이겨 다행이고 동경해 온 마쓰이 가즈오 감독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해 영광이다. 아직 발밑에도 못 미치지만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사카 출신인 아사무라는 어린 시절에 연고 지역 인기팀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 버팔로즈(긴
테쓰)가 아닌 세이부 팬이었다고 한다. 세이부의 오사카 원정 때면 오사카돔을 찾았다. 당시 세이부 주전 유격수였던 마쓰이의 플레이를 보면서 응원하고, 그의 활약을 다룬 기사를 스크랩했다고 한다.
야구명문 오사카 도인 출신인 아사무라는 2008년 여름 고시엔대회 우승 멤버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세이부에 입단했다. 당시 마쓰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뛰고 있었다. 오프 시즌에 선배 소개로 마쓰이와 식사하며 메이저리그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2018년까지 세이부에서 10년을 뛰고 이적했다. 라쿠텐과 4년 20억엔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2022년 시즌이 끝나고 4년 20억엔에 재계약했다.
그는 세이부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8년 127타점을 기록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라쿠텐 소속으로 2020년엔 32홈런을 터트려 홈런왕을 차지했다. 통산 1821안타, 280홈런, 1061타점을 기록중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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