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개를 떨궜다.
라쿠텐 이글스의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5)가 시즌 11번째 패전투수가 됐다. 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후쿠오카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실점했다. 5안타, 1볼넷을 내주고 삼진 1개를 잡았다.
8월 26일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7승을 올린 뒤 5경기에서 3패만 기록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5.65. 지난 9월 18일 오릭스 버팔로즈와 오사카 원정경기에선 2⅓이닝 5실점하고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전날(1일)까지 10패를 기록중인 투수가 4명이었는데, 퍼시픽리그 최다패 단독 1위가 됐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패가 유력하다. 2022년엔 9승1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9시즌 만에 첫 두 자릿수 패를 당했다.
라쿠텐은 공동 2위 소프트뱅크에 0대6 영봉패를 당하고 4위로 떨어졌다. 팀을 대표하는 투수로서 뼈아픈 패전이다.
이날 세이부 라이온즈를 7대3으로 꺾은 지바 롯데 마린즈가 라쿠텐을 끌어내리고 0.5경기차 3위가 됐다. 2위 스포트뱅크부터 4위 라쿠텐까지 1경기차다. 소프트뱅크가 3경기, 라쿠텐이 4경기, 지바 롯데가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다나카가 팀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1회말 집중타로 2실점한 게 아쉬웠다. .
선두타자 1번 슈토 우쿄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희생타로 이어진 1사 2루. 소프트뱅크 중심타선이 매서웠다. 3번 야나기타 유키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0-1. 4번 곤도 겐스케를 2루 땅볼로 처리해 2사 3루. 5번 나카무라 아키라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2회말 또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7번 야나기마치 다쓰루가 중견수쪽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내야 땅볼 2개로 추가 실점을 했다.
다나카는 3회말 곤도가 때린 타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았지만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3회말부터 안정을 찾아 5회까지 3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일 현재 7승11패, 평균자책점 4.91.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10명 중 평균자책점 꼴찌다.
다나카는 라쿠텐 소속으로 119승,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78승을 올렸다. 미일 통산 197승을 기록중이다.
다나카는 2013년 패없이 24승1세이브-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다. 라쿠텐을 창단 첫 리그,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7년을 던지고 2021년 복귀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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