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힘들다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 그랬더니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에서의 우승이 더 간절해졌다.
롯데로 돌아온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세웅 나균안 윤동희의 이구동성은 "롯데에서 더 우승이 하고 싶어졌다"였다.
7일 대만을 꺾고 감격적인 금메달을 딴 이들은 8일 귀국하자마자 소속팀 롯데에 합류해 9일 LG 트윈스전을 위해 잠실구장에 왔다. 훈련에 앞서 동료들로부터 금메달 축하 박수를 받은 이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다. 박세웅은 11일 부산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최종전 선발 등판을 하기로 해 불펜 피칭을 했고, 윤동희와 나균안은 가볍게 훈련을 했다. 윤동희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 됐고, 2회초 대타로 출전해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금메달의 좋은 기억을 잊고 이제는 롯데 선수로 돌아갈 시간. 아쉽게 이들이 중국 항저우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동안 롯데는 5강 탈락이 눈앞에 왔다. 9일 LG전에서 패하면 5강 탈락이 최종 확정되는 상황.
그래도 이들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박세웅은 "올시즌 초반 선수들도 팬들도 기대가 컸을텐데 끝은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홈 최종전에 나가게 된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나균안은 "중국에 있을 때도 경기가 끝나면 롯데 경기를 꼭 챙겨봤다"면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드려야 한다. 항저우에서 가져온 좋은 기운을 팀과 팬들께 드리고 잘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했다. 윤동희도 "올해 첫 1군시즌이었는데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프로니까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느낀 것이 있냐고 물었더니 하나같이 롯데의 우승을 말했다.
박세웅은 "이제껏 야구하면서 우승을 해본 적이 없었다. 금메달은 동생 것(KT 박세진) 밖에 없었다"면서 "내가 제일 큰 금메달을 가져와 기뻤고, 우승을 해보니 왜 우승하면 좋은 지를 체감했다. 국제대회 우승해봤으니 이제 롯데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라고 했다.
나균안도 "나도 야구하면서 우승, 금메달이 처음이었다. 우승하고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로 뛰어나가는 기분을 알았다. 왜 제일 빨리 뛰어나가는지 알았다. 그 기분을 또 느끼고 싶다"면서 "이제는 롯데에서 그 기분을 맛보고 싶다. 올해는 이렇지만 내년에 잘 준비해서 팀에서 동료들과 다같이 느끼고 싶다"라는 열망을 표현했다.
윤동희도 "지금 우승도 좋고 중요했는데 롯데에서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기분을 팀원들과 느끼고 싶다"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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