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3년 만에 TV에 복귀한다.
김제동은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성지순례'에 출연한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기독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제동을 비롯해 김이나, 풍자, 송해나 등이 MC로 합류했다. '와썹맨', '빨대퀸' 등 트렌디한 코드와 재기발랄한 기획으로 MZ세대들을 사로잡아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건영PD가 연출한다.
김제동은 지난 2020년 MBC '편애중계' 이후 3년만에 예능에 컴백하게 됐다.
지난 12일 공개된 '성지순례' 티저 영상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화려한 밤거리를 걷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곧이어 성직자들은 많은 MZ세대들의 만남이 펼쳐지는 '헌팅 포차'에 다다른다.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라며 헌팅 포차 공간과 손님들의 이모저모를 살피던 성직자들은, 막상 헌팅 포차에 입성한 후 "이게 설마 플러팅이라는 건가요"라고 유쾌하게 분위기를 즐기며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에 익숙해져 가는 신선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낯선 속세의 환경에 발을 들인 성직자들이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이 커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