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가동한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1)가 27일 만에 등판한다.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2선승제)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9월 17일 세이부 라이온즈전 이후 첫 출전이다.
사사키는 지난 달 17일 원정 세이부전에서 3회까지 70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4사구 4개, 안타 4개를 내주고 3실점했다. 왼쪽 옆구리 부상에서 복귀해 나선 두 번째 경기였다. 앞선 9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즈전에서도 3이닝 1실점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2연패를 했다.
9월 24일 소프트뱅크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불발됐다. 15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고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두 차례 부상으로 규정이닝(143)을 한참 밑도는 91이닝 투구에 그쳤다. 탈삼진 135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다가 4위로 마쳤다.
사사키는 지난 5월에 손가락 물집으로 3주간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7월에는 옆구리 통증으로 두달 가까이 쉬었다. 202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해 2021년 데뷔했는데 3시즌 동안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 롯데 감독(58)은 고졸 2년차 포수 마쓰카와 고(19)가 사사키와 배터리로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사키-마쓰가와 배터리는 지난해 4월 10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전에서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사사키가 좋은 분위기로 던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요시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둘은 지난 4월 6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6개월 만에 함께 호흡한다.
지바 롯데는 지난 10일 라쿠텐 이글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대0 영봉승을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소프트뱅크를 끌어내리고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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