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하극상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까.
지바 롯데 마린즈가 가을야구 첫 경기를 이겼다.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서 8대2 완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1차전에서 이긴 18개팀 중 15개팀이 파이널스테이지에 올라갔다. 지바 롯데가 상위 스테이지에 진출할 가능성이 83%나 된다.
지바 롯데는 시즌 최종전에서 라쿠텐 이글스에 승리해 극적으로 2위를 했다. 70승5무58패-승률 5할7리2모를 올려 71승3무69패-5할7리1모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를 1모차로 제쳤다.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가 27일 만에 복귀해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3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41구를 던져 삼진 4개를 기록했다.
1회초 소프트뱅크 1번 타자 슈토 우쿄를 상대로 던진 초구가 시속 161km를 찍었다. 이 공을 받아친 슈토는 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번 야나기타 유키를 상대로는 포크볼 4개를 연속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 롯데 감독은 사사키의 투구에 대해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최고의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1회말 홈런 2개로 기선을 제압했다.
1번 오기노 다카시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우완 스튜어트 주니어가 던진 시속 150km 빠른공을 공략해 왼쪽 스탠드로 날렸다. 2사후 그레고리 폴랑코가 우중월 1점 홈런을 쳤다. 올 시즌 퍼시픽리그 홈런왕(26개)답게 배트를 시원하게 돌렸다.
지바 롯데는 4-0으로 앞선 6회초 소프트뱅크가 2점을 따라오자, 6회말 4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도망갔다.
이날 지바 롯데 팬들에겐 친숙한 얼굴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바비 발렌타인 전 감독(73)이었다.
발렌타인 감독은 이승엽이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2005년 지바 롯데를 31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해 지바 롯데는 페넌트레이스에서 2위를 하고, 플레이오프 1스테이지에서 3위 세이부 라이온즈를 눌렀다. 2스테이지에서 리그 1위 소프트뱅크까지 끌어내리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바 롯데는 재팬시리즈에서 한신 타이거즈에 4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플레이오프제를 도입한 첫해에 하위팀이 상위팀을 꺾는 하극상 시리즈를 만들었다.
지바 롯데가 소프트뱅크를 꺾으면 파이널스테이지에서 1위 오릭스 버팔로즈를 만난다. 2007년 센트럴리그가 플레이오프를 도입하면서 클라이맥스시리즈로 명칭을 바꿨다.
지바 롯데도 2005년 하극상 시리즈를 머리에 그리고 있지 않을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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