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 차에 아내가 불륜남과 모텔을 드나드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와주세요 와이프가 바람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결혼 20년차 유부남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불륜은 남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실제로 당하고 보니 너무 충격이 크다"라고 호소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 아내가 평소와 다르게 늦게 집에 돌아오고 연락을 해도 답장이 늦었다고. 이에 A씨는 아내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했고, 불륜 상대와 모텔에서 나오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씨는 "나 보라고 한 것 마냥 구도가 너무 알아보기 쉽게 찍혔다. 불륜남 얼굴도 정확하게 나온다."라며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확증이 보이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손이 떨려 글도 못쓰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태연하게 집에 돌아오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할 말이 없다."라며 "무엇부터 해야 하냐. 미치겠다. 도와달라"고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후 A씨는 17일에 후기를 전했다. 그는 "일주일 전 와이프 외도 발각 후 너무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라며 "증거 확보가 우선이라는 말을 듣고 블랙박스 차량 기록 모두 확인해 변호사에게 문의했다. 완벽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정말 마음 같아서는 잡아 족치고 싶지만 내 이성이 붙들고 있다."라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내라. 이럴 때일수록 더욱 냉정해져야 한다.", "사랑이 떠나갔다고 생각하고 소송을 통한 깔끔한 계산에 주력하길 바란다.", "증거가 완벽하면 위자료나 기타 손해배상 금액 책정부터 해라."고 조언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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