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가 지난 8월 배추김치 출시 이후 2달여만에 갓김치와 파김치를 한데 묶은 갓파김치를 선보인다.
30일 롯데호테앤리조트에 따르면 갓파김치는 신선한 국내산 제철 갓과 쪽파에 롯데호텔 특제 육수와 육젓, 새우를 가미해 담궜다. 알싸한 감칠 맛과 재료 본연의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진한 풍미 속에 어우러져 두 김치의 먹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가을 제철을 맞은 쪽파로 만든 파김치 특유의 향기 성분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풍부한 섬유질로 장 활동을 돕는다.
롯데호텔앤리조트 내달초부터 이숍(e-Shop)과 롯데온,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1, 2인 가구의 비중이 점차 늘고 새김치를 선호하는 트렌드로 인해 포장김치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 중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한류에 따른 해외소비 증가로 인해 현재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김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송기 롯데호텔앤리조트 총괄셰프는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룟값 급등까지 겹쳐 김장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사 먹는 김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출시 한 달 만에 7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던 배추김치에 이어 틈새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갓파김치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