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올 시즌 EPL 선수 파워랭킹 최종 4위에 등극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로 올 시즌이 끝났다. 올 시즌 전체 선수 파워랭킹을 매겼다. 1위는 모하메드 살라, 2위는 얼링 홀란, 3위는 부카요 사카, 4위는 손흥민이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매주 선수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시즌 종료 후, 전체 파워랭킹을 집계한 결과, 손흥민은 전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활약을 보면 당연한 결과다. 손흥민은 이번 순위로 올 시즌 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임을 재확인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90점을 매겼다.
데일리 메일은 '올 시즌 토트넘은 항상 힘들었다. 시즌 전 해리 케인이 떠났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 라커룸 리더 위고 요리스도 교체됐다. 라커룸에서 두 명의 리더십은 사라졌다. 손흥민이 새로운 주장으로 나서서 선수단과 운영진의 변화를 이끌었다'며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전방과 외곽 모두 활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려움없는 공격 축구를 강조했고, 손흥민은 그 중심에 있었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폼이 떨어졌지만, 그의 존재감은 매우 중요했다'고 했다.
또 '시즌 마지막 두번째 경기 맨시티전에서 절호의 골 찬스를 놓친 장면이 기억에 남을 수 있지만, 30대의 손흥민은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파괴적인 피니셔 중 한 명이다. 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냉정하면서도 가장 적절한 평가들의 연속이다.
1위는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차지했다. 128점을 얻었다. 이 매체는 '그는 마지막 7주 동안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4주 연속 1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25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버풀의 우승을 이끌지 못했고, 그의 미래 역시 리버풀에서 불투명하지만, 올 시즌 매우 성공적 한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2위 엘링 홀란에 대해서는 '홀란은 올 시즌 골든부츠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의 주역이었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비판에 직면에했다. 하지만, 그는 45경기에서 38골을 넣었고, 무자비한 피니셔의 모습을 보였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활약이었다'고 했다.
또 3위 사카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과 22세다. 시즌 중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아스널에서 자신의 롤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선수였다. 아스널의 키맨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에이스로 손색이 없었다'고 했다.
5위는 맨시티 필 포든이 차지했고, 6위는 첼시의 콜 팔머, 7위는 애스턴 빌라 올리 왓킨스, 8위는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 9위는 뉴캐슬 알렉산더 이사크 10위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웨스트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랭크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