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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하드워커'라는 별명을 얻은 유 당선인은 "어느 때보다 대한체육회가 어렵다. 조사를 받고 있고, 예산 1000억원이 삭감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체육회를 이끌어야 한다. 지난 2020년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고,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연기됐다. 주변에선 '정말 열심히 하는데 운이 없는 회장'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대한체육회에서도 일 잘하는 회장으로 인정받고 싶다. '권위있는 회장, 무게감있는 회장'보다는 체육인들이 기억하는 '부지런한 일꾼'이 되고 싶다. 체육인들을 위해 한 몸 불태웠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선거 당일 조금은 불안했지만, 진정성으로 체육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론에서 이변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 선거는 예측을 할 수 없는 이변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와 비슷한 것 같다"며 "(내가 쓴 기적 중)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격돌한 왕하오가 가장 셌지만, 이번 선거기간이 가장 힘들었다. 선수로 활동할 때는 보통 대회를 앞두고 '이 연습을 더 할 걸'처럼 후회가 남는다. 하지만 이번 정견 발표를 끝내고 대기실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리면서 유튜브 동영상을 봤다. 긴장이 되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었기 때문"이라고 개표를 앞둔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아테네올림픽 결승에 올라갔을 때 결승에 올라간 것만으로 축하를 받았다. IOC선수위원 때도 그랬다. 결국은 진정성이 통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에 68개 스포츠종목을 빠짐없이 직접 테스트하며 체육인들의 마음을 열었다. 세팍타크로가 가장 힘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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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 이후 다양한 사건사고로 인해 대한체육회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다. 유 당선인은 "아직 내부 업무 파악을 다 한 것이 아니다. 당선인 신분으로 말하는 게 앞서나갈 수 있지만,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회장이라고 내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턴이 됐든 누구든 정책 아이디어에 대해 귀를 기울일 생각이다. 구성원들이 다양하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스스로 변화를 해야 하는 게 급선무다. 체육회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열정을 쏟는 문화를 만들지 않으면 체육계가 다시 변화할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체육의 멋진 가치를 만들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빠른 속도로 강도높은 개혁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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