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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구수는 79구. 1년만에 새롭게 떠오른 영건에서 좌완 에이스로 거듭난 존재감이 돋보인다. 고비 때마다 잡아낸 삼진 5개의 임팩트도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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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LG가 흐름을 내주지 않고 대등하게 맞선 건 선발투수 손주영의 힘이 컸다. 투수를 강타한 총알 타구도 손주영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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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손주영이 제구가 잘된 날은 아니었다. 2회 손주영의 2루타로 2사 2,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조형우를 잡고 끊었다.
다시 2,3루간 협살에 걸린 에레디아를 LG 내야진의 송구 실책이 살려줬다. 황급히 2루로 귀루하던 에레디아의 머리에 송구가 명중하며 수비 방해도 받지 못했다.
4회말에는 깔끔한 삼자 범퇴. 하지만 5회말 첫 타자 조형우의 3루쪽 강습 땅볼을 교체된 3루수 문정빈이 놓치면서 이날의 5개째 실책이 나왔다. 투구수 79개를 채운 손주영은 물러났지만, 그 자리를 채운 이우찬이 최지훈을 463 병살타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 달라진 입지만큼이나 인상적인 안정감이 돋보인 투구였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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