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사당귀' 정지선이 아이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간 정지선의 모습이 담겼다.
상담을 받으러 간 이유에 대해 정지선은 "새로운 일을 하는 게 너무 재밌다 보니까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저기서 많이 찾아주셔서 대만, 일본도 다녀온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지선은 한 달에 19일이 외국이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이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졌다고.
정지선은 "저도 사람인지라 많이 힘들고 지친다. 제가 욕심을 줄이면 괜찮은데 욕심을 줄이면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일을 안 하는 게 더 스트레스"라며 "저는 일이 재밌고 즐거워서 하는 거다. 그래서 일을 더 많이 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지선은 "아직 쉬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거기서 행복을 찾는다"고 밝혔다. 정지선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겨우 4시간. 정지선은 "밥은 하루 한 끼 먹는다. 밥 못 먹는다고 못 살진 않더라"라며 "원래 재료를 보면 신메뉴가 생각이 나는데 요즘은 생각이 안 나더라.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거 같아서 일주일에 세 번 수액을 맞았다. 그러니까 정신이 바짝 돌아오더라"고 밝혔다.
워커홀릭 정지선이 가장 고민하고 두려워하는 건 아들이었다. 정지선은 "아들이 6살 때인가 저는 엄마처럼 살기 싫다더라. 엄마는 너무 쉼 없이 산다고 했다"며 "가족과 시간을 많이 못 보내고 있다. 그게 고민이긴 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더 많고 계속 케어를 해야 하고"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아들을 마지막으로 본 게 4일 전이라는 정지선. 정지선은 "아들을 생각하면 일을 줄여야 되나 싶기도 한데 워킹맘의 삶이 그런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지선은 지난해 겪은 아픔을 고백했다. 정지선은 "작년에 큰 실수를 했던 게 둘째가 찾아왔는데 새로운 매장 준비 시기였다. 해외에서 공부도 하고 기기도 사왔을 때다. 나는 건강하니까 당연히 얘도 건강할 거라 생각했다. 9주차에 떠나 보냈다"며 "그때 주변에서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죄송함이 컸다. 그때도 병원 갔다가 바로 다음날에 일하러 갔다. 다시 또 생각하진 않을 거다. 굳이 다시 생각해서 그 슬픔에 빠지긴 싫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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