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이 19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낸 8명의 명단에 배지환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팀내 홈런-타점 1위가 마이너행을 면치 못했다는 점에서 배지환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배지환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한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6회초 중견수로 들어간 배지환은 0-2로 뒤진 8회말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우완 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3구째 가운데 높은 코스로 날아드는 96.4마일 포심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3구 삼진.
이로써 배지환은 스프링트레이닝 16경기에서 타율 0.424(33타수 14안타), 1홈런, 3타점, 11득점, 3도루, 1볼넷, 6삼진, OPS 1.077을 마크했다. 여전히 팀내에서 타율과 안타 부문서 1위다.
피츠버그는 이날 8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포수 제이슨 딜레이, 내야수 대릭 홀, 내외야 유틸리티 닉 솔락, 내야수 앨리카 윌리엄스, 포수 아브라한 구티에레즈, 내외야 유틸리티 맷 고어스키, 외야수 브라이스 존슨, 우완 요한 라미레즈가 대상이 됐다.
이 가운데 외야수로도 뛰는 고어스키, 솔락, 존슨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셋 모두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이다. 고어스키는 타율 0.375(24타수 9안타), 4홈런, 13타점을 때렸고, 솔락은 타율 0.310(29타수 9안타ㅒ, 1홈런, 4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고어스키의 경우 팀내 홈런과 타점 1위임에도 마이너행을 면치 못했다.
2019년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인 고어스키는 마이너리그에서만 6년을 보내 아직 빅리그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배지환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만큼 배지환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소리다. 이제 메이저리그 캠프에는 42명이 남았다. 배지환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16경기 중 선발로 8경기, 교체로 8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9경기 중 선발 출전은 3차례였다. 그러나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9경기 연속 출전한 배지환은 26인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피츠버그의 외야 주전은 토미 팸, 오닐 크루즈, 브라이언 레이놀즈이기 때문에 배지환은 백업 외야수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는 20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스프링트레이닝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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