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의 의지는 명확하다. '영건'에게도 분명 기회는 있다. 단,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3월 A매치를 앞두고 "2선에 젊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보고싶다. 젊은 선수들의 특징이다. 물론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 답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충분히 그 정도의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에 2002년생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이태석(포항), 2003년생 배준호(스토크), 2006년생 양민혁(퀸즈파크)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그리고 실제로 기회를 줬다.
이태석은 오만-요르단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8차전에 연달아 선발로 나섰다. 양민혁도 A매치에 데뷔했다. 그는 25일 요르단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경(김천)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양민혁은 18세343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를 달성했다.
아쉬움은 있다. 홍 감독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유럽에서 한국으로 왔다. 시차 등 이런 부분에서 경험이 있는 선배들보다는 조금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 양민혁은 "(데뷔전) 최대한 실수하지 않으려 했는데, (공략이) 쉽지 않은 요르단의 수비를 상대할 때 더 과감하게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남은 경기를 소화해서 더 성장하고 싶다. 이렇게 또 A매치를 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느낀다. 대표팀, 소속팀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팀에 꾸준히 오고 싶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꾸준히 뽑혀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아시아 3차 예선에서 4승4무(승점 16)를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 열리는 이라크(원정)-쿠웨이트(홈)와의 9~10차전에서 승점 1점만 가져오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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