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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진실게임’서 가짜 무당으로 출연…이경실 선배님은 진짜라 믿었다”('나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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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나래가 과거 출연했던 '진실게임' 당시를 회상하며 특별한 추억을 전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 영상에서는 이경실, 조혜련,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와 함께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세 분 중 가장 먼저 뵌 분은 이경실 선배님이었다. 선배님은 기억을 못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2002년 18살에 '진실게임'에 출연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당시 '가짜 무당을 찾아라'라는 코너에 가짜 무당 역할로 출연했다. 유달산 동자라는 콘셉트로 나갔는데, 선배님께서 저를 보시고 '얘는 무조건 무속인이다'라고 확신하셨다. 은지원 선배는 아니라고 했지만, 이경실 선배님은 단호하게 진짜라고 믿으셨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심형래 선배님의 '영구' 복장을 입고 눈물까지 흘리며 열연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조혜련은 박나래의 연기력을 칭찬했고, 이경실은 "신이 내린 거라고 생각했겠지. 그렇게 몰입해서 울었으면 이 일 안 했으면 사기꾼 됐을 거다"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