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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민가 오폭·기관총 낙하 사고' 공군 작전기강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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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작전사령부 예하 모든 전투비행단이 검열 대상"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은 29일부터 공군부대를 대상으로 작전기강 및 대비태세에 대한 현장 검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모든 전투비행단이 검열 대상"이라며 "금주까지 검열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열 분야는 ▲ 작전기강 준수 여부 ▲ 전투대비태세 유지 ▲ 직책별 임무수행 행동절차 등이다.
합참의 이번 전비태세검열은 최근 공군 KF-16 전투기의 민가 오폭 및 KA-1 공중통제공격기의 기관총 등 낙하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KF-16 전투기 2대가 지난 3월 6일 실사격 훈련 도중 조종사의 표적 좌표 입력 실수로 지대공 폭탄을 강원도 포천 지역 민가에 떨어뜨려 민간인과 군인 수십명이 다쳤다.
아울러 KA-1 공중통제공격기는 지난 18일 야간 모의사격 훈련 도중 조종사의 버튼 조작 실수로 기총포드와 연료통을 강원도 영월 지역에 떨어뜨렸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을 탑재한 일종의 케이스로, 당시 포드에 내장됐던 기관총과 12.7㎜ 실탄 총 500발이 함께 낙하했다. 기총포드와 연료통은 산악지대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hoj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