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29일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자리를 잡으면 더 큰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고, 중국 시장을 잃으면 글로벌 전략을 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전날 한중 민간경제협력포럼에서 한 기조연설에서 "현재 중국 경제가 강한 근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새로운 발전 기회가 올 것을 예고한다고 강조했다"며 이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중국의 초(超)대규모 시장, 혁신 구동, 제도적 대외 개방,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는 외국 기업에 더 넓은 협력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에 계속 투자하고, 중국에 뿌리를 내려 더 좋은 발전을 이루기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집중적인 관세 폭탄으로 중국을 고립시키는 한편 각국에 대미 투자 확대를 유인하는 상황에서 경제파트너로 중국을 포기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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