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에서 도로변에 매설된 급조폭발물(IED)이 터져 트럭 2대로 이동 중이던 민간인 2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없지만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보코하람과 ISWAP는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 15년 넘게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으며 종종 사제폭발물을 사용해 민간인과 정부군을 표적으로 삼는다.
이들은 최근 공격을 강화했으며 지난 주말에도 보르노주와 인근 아다마와주에서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두 차례의 공격으로 20명 이상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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