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약 10년 만에 6연승 질주를 달렸다. 선두 추격에도 불이 붙었다.
삼성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6연승을 달리며 시즌 18승(12패) 째를 수확했다. 삼성의 6연승은 2015년9월17~24일(대전 시민구장 SK전~수원 KT전) 이후 3505일 만이다. 동시에 1위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잡히면서 삼성은 2경기 차로 간격을 좁혔다.
투수진의 호투 속에 필요한 순간 점수가 이어지면서 승리를 잡았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는 6⅓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2개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최원태에 이어 이호성(⅔이닝 무실점)-배찬승(0이닝 무실점)-김태훈(⅔이닝 무실점)-백정현(⅓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은 최원태에게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1회초 2사에서 구자욱이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의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구자욱의 시즌 7호 홈런.
3회말 실점이 나와 1-1 균형을 맞춘 가운데 삼성이 8회초 균형을 깼다. 김성윤의 2루타와 구자욱의 안타, 디아즈의 고의4구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폭투로 2-1 리드를 잡았다.
9회초 삼성은 류지혁의 안타와 양도근의 희생번트, 김헌곤의 진루타와 김성윤의 적시타로 3-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들이 승리를 만들어 준 경기였다"라며 "위기도 있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어 "타선에선 구자욱과 김성윤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면서 꼭 필요한 점수를 냈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전체적으로 수비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특히 7회 양도근의 수비를 칭찬했다. 삼성은 7회말 1사에서 선발투수 최원태가 볼넷과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호성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볼넷으로 만루 위기. 후속타자 정준재가 2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2루수 양도근이 홈에 정확한 송구를 하면서 3루 주자를 잡아냈다. 한숨 돌린 이호성은 고명준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박 감독은 "7회에 양도근이 좋은 판단으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낸 장면이 결정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6연승을 달린 삼성은 30일 선발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SSG는 문승원이 나선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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