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질병관리청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 건강 보호와 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최근 3년간 감염 양상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는 겨울철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재유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 약 4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5월 중 접종을 완료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사용 중인 JN.1 계열 백신은 국내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해 여전히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국제 연구에서 확인됐다.
현재 제주 고위험군 접종률은 48%(전국 47.4%)로 아직 10명 중 5명이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도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어 의료진 상담 후 추가 접종할 수 있다.
특히 면역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의 경우 추가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5월 1일 이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이 일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전에 반드시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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