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가 3년 연속 라오스에 컴퓨터를 기증하며 국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1일 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현숙 라오스 명예대사 겸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컴퓨터 기증식을 열고 올해 컴퓨터 1천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되는 컴퓨터는 행정용 컴퓨터 교체로 발생한 미사용 장비 500대와 시·군과 교육청이 기증한 불용 컴퓨터 500대 등이다. 도는 정비를 거쳐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라오스에 배송할 계획이다.
기증된 컴퓨터는 라오스 지방 노동 당국과 학교 등에 설치돼 행정 효율과 교육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난 2022년 12월 라오스 정부와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023년과 지난해 각각 300대의 컴퓨터를 기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라오스의 정보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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