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4-4.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8회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KIA는 8회 터진 김도영의 투런포로 삼성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 KIA의 경기. KIA가 삼성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4승 24패 5할 승률을 회복하며 리그 공동 4위에 올라섰다.
KIA는 선발로 나선 네일이 7회 1사까지 투구하며 4실점 했다. KIA 에이스 네일에게는 부진한 투구였다. 삼성을 상대로 8피안타 1사사구 4실점했다.
KIA는 2회 이우성 중전 안타, 김태군 내야 안타, 박찬호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윤도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냈다. 삼성도 2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2, 3루에서 삼성 8번타자 김재성이 네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3회 최형우 볼넷, 김석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이우성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최형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우성은 최초 병살타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1루주자 김석환의 발이 2루에 먼저 들어가며 병살을 면하며 1타점을 올렸다.
삼성도 끈질기게 네일을 공략했다. 4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네일을 상대로 1사 2, 3루에서 김재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네일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재현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대 4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5회초 무사 3루에서 김석환이 내야땅볼을 날리며 다시 승부를 4-4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7회까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8회초 KIA는 김규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삼성 김재윤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홈런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이었다. 라팍 외야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홈런이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김도영은 1루 더그아웃 동료들을 바라보며 헐크처럼 포효했다. KIA는 이어진 승부에서 이우성이 1타점을 추가했다. 7-4.
8회말 삼성은 김영웅이 KIA 최지민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리며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으나 KIA는 필승조 조상우,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리며 7-6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KIA 김도영은 시즌 5호 투런홈런을 날리며 최근 경기 2연승을 책임졌다. 김도영은 부상으로 올 시즌 2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MVP의 존재감은 변함이 없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도영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2경기 KIA가 2연승을 올리는 동안 10타수 5안타(2홈런), 4타점으로 방망이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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