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카라 한승연이 개구리 소년 사건에 눈물을 보였다.
2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영화 '아이들'의 이규만 감독과 함께 '개구리소년 사건'을 재조명한다.
지난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에 살던 5명의 초등학생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돼 아직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은 '개구리소년 사건'. 이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아이들'을 제작한 이규만 감독은 영화를 만들 당시, 직접 유족들과 사건 관련 인물들을 만나 취재했던 이야기들을 전한다.
이 감독은 가장 어려웠던 건 유가족을 만나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진실을 왜곡하지 않고 영화를 만들겠다고 부모들과 약속하며 "영화 시나리오 모든 페이지마다 아이들의 부모 9명의 도장을 찍었다. 그렇게 시나리오의 색이 시뻘겋게 됐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당시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 수사에서 무속인들의 말 한마디에 수사가 진행됐던 상황이 공개된다. 이에 MC 이경규는 분노를 표현하는가 하면, 아직까지도 아들의 사망신고를 하지 못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한승연은 "죄송합니다"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특히 여전히 아들을 그리워하는 故 우철원 군의 아버지를 위한 작은 선물도 깜짝 공개된다. 바로 이스트 소프트의 기술 협조를 받아 故 우철원 군을 AI로 복원해 34년만에 재회한 것. 아버지 우종우 씨는 비로소 가슴에 묻어뒀던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해 모든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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