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해는 프로농구 정규시즌의 전초전인 컵대회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이 당겨져 일정이 빠듯해진 가운데 KBL이 관중 동원력이 떨어지는 컵대회를 시범경기로 대체하기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10일 농구계에 따르면 KBL은 최근 내부 논의 끝에 2025-2026시즌에는 컵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10월 중순 리그가 시작했던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10월 초로 개막이 당겨진 게 이런 변화의 시발점이 됐다.
10개 구단으로부터 리그 일정이 빡빡하다는 불만을 접수한 KBL은 경기일 사이 간격을 늘리려 개막 시점을 당기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리그와 컵대회 시기가 겹친다. 최근 3년간 컵대회도 모두 10월 초에 치러졌다.
이에 KBL은 아예 컵대회를 열지 않고 구단끼리 일정을 유연하게 맞출 수 있는 시범경기를 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KBL 관계자는 "올해는 컵대회를 치를 일정이 나오지 않는다. 비시즌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대체제를 찾다가 연고지 팬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시범경기 방식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컵대회는 비시즌에도 농구가 고픈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처음으로 도입돼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개최됐다.
하지만 컵대회를 현장에서 즐기려면 대회가 열리는 각 지역으로 찾아가야 하는 수고로움 탓에 관중 동원력은 높지 않았다.
원주 DB가 수원 kt를 77-67로 꺾은 지난해 컵대회 결승 장소 제천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1천279명에 불과했다.
제천뿐 아니라 통영, 상주 등 프로농구 구단의 연고지가 아닌 지역에서 줄곧 컵대회가 열렸다.
구단으로서는 컵대회로 외국 선수와 호흡을 점검하고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등 긍정적 효과를 봤지만, 토너먼트라서 조기 탈락 시 경기를 충분히 치를 수 없는 단점도 있었다.
시범경기라면 안정적인 경기 수가 보장되고, 토너먼트에 임할 때처럼 승리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 다양하고 유연하게 선수단을 점검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
시범경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기대하는 효과를 낸다면 KBL 컵대회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농구 역사를 보면 시범경기와 컵대회는 번갈아 비시즌을 책임져왔다.
프로농구는 원년인 1997년부터 시범경기를 도입했으나 체력 부담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1999-2000시즌을 끝으로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비시즌에도 프로농구를 홍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져 2003-2004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시범경기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는 프로와 아마추어팀들이 모두 참가하는 컵대회 프로-아마 최강전을 시작하면서 다시 시범경기가 사라졌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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