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 해외 도전 강력 추천…"당연함에서 벗어나 절실함 느끼길"
(진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KB)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221㎝)보다 크다는 중국의 장쯔위를 막고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수는 1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장쯔위의 키가 220㎝가 넘는다고 들었다. 웸반야마보다 더 크다고 들었는데,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어떻게든 열심히 마크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키 198㎝의 박지수는 여자농구 대표팀의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2007년생 중국 신성 장쯔위의 키는 221∼226㎝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장쯔위는 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컵에서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워 중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다른 선수들이 아무리 손을 뻗어 봤자 장쯔위의 가공할 만한 높이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고, 장쯔위는 선수들이 던져주는 고공 패스를 잡아 그대로 림에 던져 넣으며 40점 넘게 득점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A조에서 뉴질랜드, 중국,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중국을 만나면 "왠지 모르게 끓어오르는 게 있다"는 박지수는 "중국이 홈이라 조금 어렵긴 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이겨보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튀르키예 무대 도전을 끝내고 돌아온 박지수는 고향과도 같은 대표팀에 들어와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지수는 "진천에 와서 뱀도, 벌레도 만난다. 환경이 너무 좋고, 다른 종목 최고 선수도 모여 있기 때문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표팀에서도 또래 선수가 많아진 만큼 선후배 없이 다들 친구처럼 지내는데, 훈련은 또 진지하게 하니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식엔 돼지고기가 두루 쓰이지만, 이슬람권인 튀르키예에서 돼지고기를 구하기가 힘들어 문화적 장벽에 부딪혔다던 박지수는 취미 활동에도 제약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가 힘든 환경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런데도 박지수는 후배 선수들에게 해외 무대에 도전하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박지수는 "한국은 소속팀에서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도 짜 주고, 웨이트 훈련도 그렇고 좋은 숙소에서 밥도 다 해준다"며 "내가 미국에도 가보고 다 해봤지만, 이런 리그가 없다. 이렇게 잘 돼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비교했다.
이어 "선수들이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 나가서 어려운 경험도 해봤으면 좋겠다"면서 "해외에서 부딪치면 농구 실력이 성장하는 건 물론이다. 매번 당연하게 생각해서 몰랐던 것들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절실하게 농구를 했으면 한다. 다양하게 지원해주시는 것에 대해 좀 더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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