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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광고는 "시드니 스위니는 멋진 청바지를 입는다(Sydney Sweeney has great jeans)"다. 영어 단어 'jeans(청바지)'와 'genes(유전자)'의 발음이 같다는 점을 활용한 언어유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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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서 시드니 스위니는 청바지를 입으며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물려진다. 머리카락 색, 눈동자색, 성격까지 결정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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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연출을 두고 소비자들은 금발과 파란 눈을 가진 백인 여성을 내세운 광고가 특정 유전 형질을 이상적으로 묘사하며 '우생학(eugenics)'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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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SNS 상에는 "히틀러식 선전 같다", "미묘하지만 불쾌하다", "백인을 이상형으로 설정하는 구시대적 마케팅"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사용자들은 해당 광고를 '의도된 도발'로 해석하기도 했다.
반면, 과도한 해석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전 폭스뉴스 진행자인 메긴 켈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잉 반응으로 인해 오히려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백인 여성에게 더 많은 주목이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메리칸 이글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는 단지 청바지를 의미하는 것이며, 사람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감을 표현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광고 속 문구 'great genes'에 대해선 별다른 해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시드니 스위니는 이번 광고 논란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