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엄지원이 안재욱과의 베스트커플상 수상을 기대했다.
엄지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연말 시상식에서 재욱 선배와 제가 베스트커플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3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 연출 최상열 이진아)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21.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엄지원은 극 중 시완우체국 창구계장에서 독수리술도가의 주인이 된 마광숙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LX호텔의 회장 한동석 역을 맡은 안재욱과 따뜻한 중년의 로맨스를 그렸다. 그는 "재욱 선배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 서로 다음 작품에서 만나자고 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저희는 현실에 안주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뭐라도 더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항상 재욱 선배와 '뭔가 부족하지 않아? 빠진 게 없나?'하면서 보완점을 더 찾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저 아닐까요?"라고 답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엄지원은 "시작은 시동생들과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오형제들과의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엄마(박준금)와도 티키타카 친구 같은 모녀 케미를 보여주고 싶었다. 오형제에서 윤박은 '산후조리원'을 같이 촬영해서 이미 친한 상태였고, 나머지 네 배우는 다 처음봤다. 그래도 윤박이 있어서 단체 메신저방도 만들고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촬영 초반에는 저희끼리 술자리를 가지면서 끈끈한 우정을 다지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KBS 연기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선 "시상식만 바라보고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다. 따뜻하고 밝고 스트레스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걸로도 이미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연말 시상식은 하반기 작품이 또 어떻게 되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것 같다. 제 운은 연말에 한 번 생각해 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안재욱과의 베스트커플상 수상에 대해선 "저희가 받지 않을까 싶다(웃음).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팀에서 받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못 받아도 괜찮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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