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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황희찬 막판 폭풍 질주도 소용없었다' 토티 퇴장 울버햄턴, 본머스 원정 0대1 패배. 탈출구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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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리티스타디움(영국 본머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울버햄턴이 2연패에 빠졌다. 아직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이 없다. 황희찬은 경기 중 교체로 들어갔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턴은 2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후반 초반 토티 고메스가 퇴장당한 것이 컸다. 황희찬은 후반 33분 교체로 들어갔다. 경기 종료까지 약 18분 가량을 뛰는데 만족했다.

홈팀 본머스는 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에바니우송이 최전방에 섰다. 2선에는 세메뇨, 태버니어, 스콧, 브룩스가 배치됐다. 그 뒤를 아담스가 받쳤다. 포백은 트뤼페르, 세네시, 디아키테, 스미스가 구축했다. 골문은 페트로비치가 지켰다.

울버햄턴은 3-4-3 전형이었다. 스트란드 라르센, 아리아스, 무네시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허리는 회버, 벨가르드, 주앙 고메스, 묄러 울프가 나왔다. 스리백은 도허티와 아그바두, 토티 고메스가 구축했다. 조세 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시작하자마자 본머스가 슈팅을 때렸다. 전반 1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볼이 뒤로 흘렀다. 이를 브룩스가 그대로 슈팅했다. 골문을 넘겼다.

울버햄턴도 반격했다. 전반 2분 롱볼이 본머스 문전으로 향했다.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다. 무네시가 잡고 그대로 슈팅했다. 역시 골문을 넘겼다.

전반 4분 본머스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태버니어였다. 본머스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울버햄턴의 패스를 세메뇨가 낚아챘다. 세메뇨는 태버니어에게 패스했다. 태버니어가 그대로 슈팅, 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본머스는 또 한 번의 빅찬스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세메뇨가 달려들어 다이렉트 슈팅했다.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전반 15분 울버햄턴도 찬스를 만들었다. 스트란드 라르센이 버틴 채 패스를 내줬다. 이 볼이 묄러 울프에게 향했다. 묄러 울프는 문전 앞까지 질주했다.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페트로비치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17분에는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스트란드 라르센이 헤더로 연결했다. 페트로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울버햄턴이 저항했고, 본머스는 버텼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4분 울버햄턴 오른쪽 윙백 회버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차추아가 대신 들어갔다.

전황에는 변화가 없었다.양 팀은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데 시간을 소진했다. 전반은 본머스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시작 전 울버햄턴은 부에노와 안드레 고메스를 투입했다. 허리 강화에 나섰다.

후반 1분 울버햄턴은 반격을 시도했다. 측면에서 부에노가 크로스했다. 아리아스가 이를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때렸다. 골문을 비켜갔다.



후반 3분 울버햄턴은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본머스가 한 번의 스루패스로 뒷공간을 무너뜰렸다. 에바니우송이 뒷공간을 치고 들어갔다. 커버 들어오던 토티 고메스가 에바니우송을 밀었다. 반칙. 주심은 그댈로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토티 고메스는 퇴장했다. 본머스는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사 골키퍼에게 걸리고 말았다. 후반 11분 수적 열세에 빠진 울버햄턴은 아리아스를 빼고 산티아고 부에노를 투입했다. 대패를 피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본머스는 파상 공세를 펼쳐나갔다. 후반 11분 세메뇨의 슈팅이 골문을 비켜갔다.

울버햄턴도 공격을 시작했다. 수적으로 열세인만큼 롱볼을 통한 공격에 나섰다. 최전방 스트란드 라르센의 머리를 겨냥했다. 그의 머리에 볼을 떨구고 슈팅하는 전술로 들고나왔다. 몇 차례 유효한 상황이 나왔다.

본머스는 후반 21분 스콧을 빼고 크리스티를 넣었다. 중원에서 패스의 퀄러티를 높이겠다는 생각이었다. 후반 25분 본머스가 찬스를 만들었다. 에바니우송이 문전 안에서 뒤로 내준 볼을 아담스가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사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33분 양 팀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본머스는 태버니어를 빼고 클라위베르트를 넣었다. 울버햄턴은 스트란드 라르센을 불러들이고 황희찬을 넣었다. 황희찬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황희찬은 들어가자마자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수적인 열세를 극복할 수 없었다. 본머스의 수비진이 줄곧 황희찬에게 붙어있었다.

본머스는 후반 43분 연달아 선수들을 교체하며 승리를 굳혀갔다. 울버햄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폭풍 질주를 선보이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