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싸이의 '흠뻑쇼 2025' 티켓 80장을 수수한 의혹으로 고발된 소방관이 "콘서트표 절반을 폐기했다"고 진술, 파란이 일고 있다.
25일 채널A에 따르면 인천의 한 소방 간부 A씨는 경찰조사에서 '티켓 40장은 폐기하고, 남은 40장은 소방관 등 지인에게 돌렸다'고 진술했다.
싸이 '흠뻑쇼' 티켓은 스탠딩SR 18만 5000원, 스탠딩R 17만 5000원, 지정석SR 18만 5000원, 지정석R 17만 5000원, 시야제한석 15만 5000원, 물제한석 9만 9000원에 판매됐다. 물제한석은 인천 공연 당시에는 오픈되지 않았던 티켓이므로, 가장 저렴한 시야제한석 기준으로 계산해도 티켓 80장 가격은 약 1300만원에 달한다. 즉 A씨는 600만원이 넘는 티켓을 파쇄기에 넣어 폐기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의 진술에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은 이 표가 재판매 됐거나 대가성 있는 뇌물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6월 인천 서구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흠뻑쇼' 티켓 80장을 공연 기획사로부터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공연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입장권을 전달했으나, A씨는 이 사실을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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