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길었던 12연패를 끊은 주역이 됐다. 이제 대반격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39승에 빛나는 베테랑. 150㎞를 상회하는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까지 갖춘 벨라스케즈는 '가을야구 그 이상'을 바라보는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가 될 선수로 주목받았다.
현재까진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3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1승2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데뷔전이던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 3이닝 5실점을 시작으로 19일 LG 트윈스전 5이닝 3실점, 24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4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나마 NC전에서 한국 야구 데뷔 첫승과 더불어 팀의 연패탈출을 이끌며 반전 포인트를 마련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한국에 온 LG 톨허스트(3경기 18이닝 3승 평균자책점 0.50)와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팀동료 감보아도, LG 톨허스트도 빅리그 한번 올라오지 못했던 선수들인 만면 엘리트인 자신이 고전하는 상황에 자존심도 많이 상한 입장.
롯데 구단은 "KBO리그 공인구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향후 점점 나아질 거란 기대치가 있다"고 했다. 3위일 때 한국시리즈를 꿈꾼 영입이었지만, 기묘하게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그를 영입한 직후부터 연패 행진이 시작돼 마음 고생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 "감을 찾는 과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구단에 부탁했다고. 예상보다 훨씬 더 덥고 습기찬 한국의 여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벨라스케즈의 직구 구속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한국에 오기전 트리플A 마지막 경기의 최고 구속은 155㎞였는데, 한국에선 3번째 경기인 NC 전에서 비로소 152㎞를 찍었다. 기본적인 회전수도 훌륭하다.
벨라스케즈는 포심과 투심(최고 148㎞) 외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구사한다. 슬라이더 일변도에 투구 각도를 살리는데 집중했던 데이비슨 대비 구종별 완성도는 확실히 높다는 평가.
워크에식도 확실하다. 롯데 관계자들은 "사람됨이 진중하고, 팀의 현재 상황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투수코치나 전력분석팀에도 "도움될 여지가 있다면 뭐가 됐든 연습해보겠다"고 약속했을 정도. 평소 던지던 것과는 다른 그립의 체인지업을 연습하는 등 완급조절을 익히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선수의 성품으로 보나, 그간의 커리어로 보나, 팔꿈치 수술로 1년을 쉬고 올해는 트리플A에 머물렀던 선수의 상황으로 보나 동기부여 역시 절실하다.
22~23년전 백인천 전 감독까지 소환될 만큼 길었던 연패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렛대가 될 수 있을까. 팀 뿐만 아니라 벨라스케즈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다.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또 가을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결국 벨라스케즈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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