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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약물과 기술의 규제에서 벗어나 오직 '기록 달성'만을 향해 뛰는 논란의 대회 인핸스드 게임즈(Enhanced Games)가 내년 5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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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핸스드 게임즈는 호주 사업가 에런 드수자가 기획한 대회로, 202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1회 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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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하는 약물의 복용, 각 종목 단체가 불허하는 최첨단 신발, 유니폼 착용을 모두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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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이 내건 종목 1위 상금은 50만달러(약 6억9천만원)다. 또한, 육상 100m와 수영 자유형 50m 세계기록을 넘어서면 100만달러(13억8천만원)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인핸스드 게임즈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프레드 컬리(미국)가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리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컬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정상급 스프린터다.
컬리 보다 먼저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50m 은메달리스트 벤 프라우드(영국)가 출전 의사를 밝혔다.
WADA는 "인핸스드 게임즈는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사"라고 비판했다.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도 "인핸스드 게임즈에 출전하는 선수에게는 장기간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인핸스드 게임즈 주최 측은 지난 8월 WADA, 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을 상대로 최대 8억달러 규모의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대회 주최 측은 "우리는 마약 복용은 금지한다. 출전 선수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며 "기존 스포츠는 단체들이 선수들의 돈을 빼앗아 간다. 우리는 선수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컬리는 지난 달 '도핑 소재지 위반'으로 선수 자격 일시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항소하기 전에, 인핸스드 게임즈 출전 선언을 했다.
컬리는 대회 주최 측을 통해 "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기록 경신은 내 선수 생활의 궁극적인 목표였다. 내 한계를 뛰어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인간이 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을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육상 남자 100m 세계 기록은 '도핑 이력이 없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작성한 9초58이다.
프라우드는 20초91의 수영 남자 자유형 세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단거리 선수로는 황혼기인 서른이 된 프라우드는 은퇴 시점을 고민하다가, 인핸스드 게임즈 출전을 결심했다.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아예 다른 종목 선수가 된 것이다. 인핸스드 게임즈와 올림픽 사이에 연결성은 없다. 당연히 인핸스드 게임즈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지도 않는다"며 "인핸스드 게임즈에서 우승하면 세계선수권에서 13회 우승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금과 같은 금액의 상금을 받는다. 명예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영국수영연맹은 프라우드가 인핸스드 게임즈 출전을 선언하자 "프라우드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인핸스드 게임즈 주최 측은 "우리에게 대회 출전에 관해 문의하는 선수가 꽤 많다"며 더 큰 논란을 예고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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