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E.S 겸 배우 유진이 이혼 관련 질문에 당황했다.
2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 마지막회에는 MBN 새 수목극 '퍼스트 레이디'의 주인공인 유진 이민영 신소율, 구독자 350만명을 보유한 대세 유튜버 조진세와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정환은 스페셜 MC 제이쓴과 함께 '퍼스트 레이디' 촬영장을 방문, 이민영 신소율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이민영이 드라마 스태프를 위해 준비한 삼계탕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 극중 영부인 역을 맡은 유진이 등장, 반가움을 안겼다.
안정환은 "이혼하신다면서요"라며 극중 이혼 사유를 물었고 유진은 "황당하다"고 언짢아 했다. 유진은 극중 남편 당선인(지현우)을 대통령으로 만들지만 이혼을 요구 받는다고. 안정환은 "실제로 그러면 어떨 것 같냐"라고 했고, 유진은 "황당하다"고 선을 그었다. 제이쓴은 "조강지처 버리고 잘 사는 남자 못봤다"고 일침했고 유진은 "듣고 있나. 보고 있나"라며 실제 남편 기태영은 물론, 극중 남편 지현우에게도 경고를 했다.
또 유진은 키스신에 대한 기태영의 반응을 묻자 "배우가 아닌 분들은 당연히 궁금하실 수 있다. 저희는 눈빛만 봐도 오늘 촬영이 어땠는지 아니까 배우자가 같은 직업이라 좋은 것 같다"며 "(키스신을 보며) '각도를 좀더 틀어야 리얼하다' '코가 너무 눌렸다' 이런 걸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2011년 기태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보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유진은 최근 기태영과 함께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권태기 커플의 고민상담에 "(권태기는) 결혼하고 애 낳고 그럴 때 와도 문제다. 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결혼 후 표현도 엄청 줄었고 행동이나 말투도 연애 와 확실히 변했다"고 말해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유진은 "연애 때의 텐션과 표현을 기대하면 그것도 비정상"이라고 해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