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29일 쯔양은 개인 채널에 '135개 메뉴가 있는 PC방에서 xx만원어치 시켜먹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쯔양은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며 먹방을 펼쳤다. 그는 "시력이 더 안 좋아진 거 아니냐"는 스태프의 말에 "초등학생 때부터 시력이 이랬다. 컴퓨터를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불치병 때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쯔양은 "사람들이 왜 라식이나 라섹 수술 안하냐고 하는데 나는 망막색소변성증이 있어서 할 수 없다. 나중에 실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망막에 색소가 쌓이면서 망막의 기능이 소실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시각 세포가 손상되며 점차 시야가 좁아지며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쯔양은 지난달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두꺼운 안경알 무게 때문에 안경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공개,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알이 무겁다 보니 (코 끝까지) 내려가는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