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패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시즌 4호 도움에도 미소짓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노비 사드의 카라도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보이보디나와의 2025~20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출발은 환상적이었다. 즈베즈다는 전반 42분 알렉산다드 카타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인 48분에는 설영우가 번쩍였다. 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미크로 이바니치의 헤더 추가골로 연결됐다. 즈베즈다가 전반에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보이보디나의 대반전이 일어났다. 후반 7분 이브라힘 무스타파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즈베즈다는 후반 32분 동점골, 추가시간인 47분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의 '절대 1강'이다. 이번 시즌도 개막 후 10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27일 원정에서 라드니키 니스와 득점없이 비긴 후 이날 정규리그 12경기 만에 첫 패전에 멍에를 안았다.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주춤하고 있다.
10승1무1패, 승점 31점의 즈베즈다는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위 파르티잔과의 승점 차가 없다. 골득실에서 앞섰다. 1위 자리도 위기다.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설영우는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1골 4도움으로 늘렸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