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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시즌 막판 설종진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며 2026 시즌 본격적 준비에 돌입했다. 설 감독은 처음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끌고 마무리 캠프를 지휘한다. 오는 3일부터 강원도 원주에서 22일간의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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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키움이 팀 운영 방향과는 다른 모습이다. 키움은 신인, 젊은 선수들 활용도가 매우 높은 팀. 마무리 캠프부터 루키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켜왔다. 정확히 표현하면, 마무리 캠프를 아예 1, 2년차 선수들로만 꾸려 '루키 캠프' 형식으로 진행했다. 지난해에도 신인, 2년차 선수들이 대만으로 떠나 집중 훈련을 했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명상 시간도 포함시키는 등 신인 선수들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번 정현우도 이 과정을 모두 거쳤다.
그런데 왜 마무리 캠프에 데려가지 않는 것일까. 하루라도 빨리 프로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실전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음이 급할텐데 말이다.
또, 결국 내년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신인도 신인이지만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도 중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베테랑이나 준 주전급 선수가 마무리 훈련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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