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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망했다! "수준 이하" 손흥민 보낸 충격 후폭풍...'SON 7번' 위상 더럽히는 최악의 영입, "과대광고된 선수" 팬들 비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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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비 시몬스의 부진한 활약에 토트넘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일(힌국시각) '완전히 길을 잃은 토트넘 스타에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실망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사비 시몬스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완전히 길을 잃은 모습이었다. 시몬스는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첼시전은 그의 성과 중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골도, 도움도, 찬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팬들은 그에 대해 과장된 광고이며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고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시몬스는 분데스리가에서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토트넘 합류 후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으며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7번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선수의 등장에 팬들은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몬스의 활약은 현재까지 기대 이하다. 출전한 12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킬러 본능을 과시했던 손흥민과는 다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서 활약한 점을 고려하면 해결사 면모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첼시전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패배의 원흉 중 한 명이 시몬스였다. 전반 7분 루카스 베리발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조기 투입된 그는 미키 판더펜에게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페드루의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 한 골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시몬스도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벌써부터 팬들은 시몬스에 대한 실망감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그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유스 수준의 선수처럼 보인다", "과대광고된 선수다. 실질적인 활약이 없다", "EPL 수준에 적응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몬스와 달리 그에게 7번을 물려주고 떠난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으로 미국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당시만 해도 일부 영국 언론은 '많은 토트넘 팬은 지난 시즌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 선수와 이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기력이 소진되어 잔부상에 시달리고 평소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며 이별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지적했었다. 하지만 시몬스의 부진으로 손흥민의 공백만 더욱 체감되는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